[독후감] 슈퍼차이나 - 역시 대륙, 과연 대륙은 다르구나 감상문 2016. 4. 3. 01:13

KBS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를 책으로 봤다. 역시 대륙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과연 대륙이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 말로만 듣던 대륙을 조금 더 알게 된것 같아 좋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변하게 될지 호기심과 상상력에 많은 자극을 주었다.


13억 인구의 엄청난 소비력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내용들이지만 한번 더 놀라게 되었다. 중국하면 소비보다는 생산, 세계의 공장 같은 것이 많이 생각나지만 곡물부터 시작해서 원자재까지 세계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중국 음식에 돼지 고기가 많이 사용되는데, 세계 돼지 고기의 절반이 중국에서 소비된다고 한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조만간 비교적 고가인 해산물 식자재의 시장 환경도 엄청나게 급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도 많다.

우리나라도 대중국 수출로 재미를 보고 있는 품목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한건 제대로 건질 수 없을지...고민이 깊어진다...ㅋ

중국 기업의 힘

그 엄청난 소비력을 갖춘 시장을 바탕으로 튼실하게 성장한 중국 기업들이 줄줄이 세계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지고 여러방면으로 소개가 되어서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다만, 한가지 의문이 되는것은 신뢰성이다. 아무리 중국 기업의 힘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하지만 일본이나 독일 기업들이 풍기는 기술력의 신뢰는 상대적으로 큰 발전을 잘 못느끼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차이나 머니 파워

세계의 공장 중국, 중국은 공장을 돌려서 얻은 막대한 수익금을 어디에 사용했을까? 고민하고 고민해서 전략적으로 세계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소개한다. 분명 책에 소개된 것은 분명 극히 일부일 뿐이고, 보이지 않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많을 것이다.

팍스 시니카

경제를 발전시킨 후 예상된 수순으로 군사력 증강에 집중하는 중국의 현상황과 패권 국가가 되기 위한 중국의 모습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땅이 가진 잠재력, 대륙의 힘

엄청난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있을것으로 추정되고, 매장량 세계 1위인 주요 광물이 10개다. 희토류는 세계 매장량의 절반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정말 엄청난 대륙의 힘이다.

소프트 파워

가장 놀란 부분이다. 6개 언어로 국영 방송 CCTV를 전 세계로 송출하고, 세계 곳곳에 공자 학원을 설립한다고 한다. 영화와 미술, 미디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 힘을 키우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낱낱이 알게 되면서 많이 놀랐다.

중국이 참 깊게 생각하고, 멀리 보고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정치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서 부러운 생각이 들었고,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닌데 실행이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더 놀랐다.

공산당 리더쉽

중국이 불안한 이유는 이부분이다. 지금까지는 공산당이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말그대로 불안정한 것이다. 계속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부분이고, 반민주적이고 철저하게 중앙집권적인 공산당 시스템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중국이 잘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엄청난 불안을 초래하게 된다.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이미 중국은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정보 역시 신뢰성이 떨어지는 편인데,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반드시 기회를 찾아보고 싶다. 내가 크게 한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것 같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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