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he Big Short 감상문 2017. 7. 6. 23:44

영화 The Big Short를 봤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예견하고 행동하여 큰 수익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냈다고 하는데, 빅 재미는 없었고, 내용도 좀 식상했다. 내가 이미 관련 다큐멘터리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째든 재미없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브래드피트의 도움을 받아 투자에 성공한 두 청년이다. 다른 주인공들과는 달리 비중은 매우 적지만, 다른 주인공들은 금융 업계 종사자인 반면 두 청년은 아마추어 투자자에 가깝다. 고향에서 투자에 성공해 손에 돈을 조금 쥐고 있지만, 정보력이나 인맥, 자금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하지만 브래드피트의 도움을 받아서 엄청난 부를 손에 쥐게 된다!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들이 별로 관심 갖지 않은 부분에서 큰 기회를 찾는 것에 집중했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상태에서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그 시간이 다 지나고 영화가 되었지만, 투자가 실패했다면 그들은 그냥 소리 소문 없이 거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남들이 가지 않은 그 좁은 길에서 성공을 수확한 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큰 자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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