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케팅 불변의 법칙-스타트업 추전도서 감상문 2015. 8. 29. 00:37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라 추천 받은 마케팅 불변의 법칙 독후감을 적어본다.

"더 '좋아지려' 하지 말고 '달라지려' 노력하라" 이건 요즘 청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말이다. 옆에 친구보다 더 좋아지려고 스펙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잘 알고 나의 강점을 살려서 나만의 가치를 가치를 갖는 것이며, 그것이 나를 마케팅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맛소금 독후감 중

마케팅의 실체

이 책은 체계적으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기술한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나면 마케팅이 무엇인지 감이 조금 온다. 대강이나마 마케팅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신기하다.

읽을 수록 감탄이 이어진다. '아, 마케팅이 정말 중요하구나.' '그래서 그렇게 마케팅을…' 마케팅을 그저 광고나 홍보 정도로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것이 놀라웠다.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권할 테다!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The Law of Perception

22개의 법칙을 정리해 놨지만 일관되게 흐름을 지탱하는 내용이 있다. 나는 그 핵심이 인식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은...

결국 소비자가 회사와 상품을 인식하고 그것을 선택하게 하는 과정이다. 어떻게 인식하도록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든 행위가 마케팅이 아닐까 싶다.

일단 기억 속에 살아 남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기억속에 살아 남는 것이다. 소비자의 머릿속에 또는 마음속에 살아 남아야 한다. 그냥 그저 그런 것으로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그래서 맨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중요하고(리더쉽의 법칙), 그게 안되면 처음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영역의 법칙) 여기서 처음이라는 것은 시장에 처음 등장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소비자 기억의 처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기억의 법칙)

많은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품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어떻게 인식되는 지를 평가하는 것이다.(인식의 법칙) 사람들에게, 특히 고객, 객관적인 평가를 바라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고 오만한 일이다.

이렇게 소비자의 기억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극단적으로 가장 확실한 한 단어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집중의 법칙)그 한 단어는 경쟁자와 공유 할 수 없다.(독점의 법칙)

결국 둘 중 하나

일반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선택지가 많은 경우 선택지를 좁혀가며 결정을 진행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둘 중 하나를 고르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소모한다. 비슷하게도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에서도 1위와 2위 기업만 남게 된다.(이원성의 법칙)

이원성의 법칙으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포지션에 따라 전략은 달라지며, 2위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면 1위 기업과는 정반대의 것을 제시해야 한다.(반대의 법칙)

더 '좋아지려' 하지 말고 '달라지려' 노력하라 The Law of Opposite

가장 인상 깊은 말이다! 좀 오버하면 이건 요즘 젊은이들에게도 꼭 말해주고 싶은 말이다. 옆에 친구보다 더 좋아지려고 스펙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잘 알고 나의 강점을 살려서 나만의 가치를 가치를 갖는 것이며, 그것이 나를 마케팅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마케팅 자체에 대한 속성

사람의 인식을 바꾸기 어려운 것과 같이 마케팅의 효과 역시 상당히 긴 시간에 걸쳐서 결과가 나타난다.(조망의 법칙)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희생해야 할 것이 3가지 있다.(희생의 법칙) 첫 번째는 제품계열, 두 번째는 목표시장의 확장이다. 제품 계열과 목표시장을 확대하려다가 오히려 잘되던 것 조차 망쳐버릴 수 있다. 세 번째는 특이하게도...지속적인 변화를 꼽고 있다. 불필요한 변화는 힘들게 갖춰둔 인식을 망가뜨릴 수 있음을 명심하자.

마지막으로 어떤 속성이든 반대되고 효과적인 속성이 있다는 속성의 법칙이다. 이게 참 재미있는데, 이건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밸런스 같은 것이기도 해서 절대적이고 완벽한 속성은 없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다.

그 외 법칙들

위에 언급한 것 이외에도 솔직성의 법칙, 단독의 법칙, 예측 불능의 법칙, 성공의 법칙, 실패의 법칙 등이 더 있지만 상대적으로 감흥이 적어서 따로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마케팅 법칙이기도 하지만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 아닌가 하는 부분도 있고, 법칙이라고까지 말 할 수 있을까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결론

책일 읽는 동안 나는 마케팅에 흠뻑 빠져있었다. 현실보다 중요한 건 어쩌면 인식이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다. 내가 잘생긴 것이 사실인지보다 잘 생겼다고 인식되는지가 중요한데 강력한 지적매력 때문에 외모에 대한 판단과 인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 결과 나는 그져 똑똑하고 멋진 사람으로만 알려져 있다.

어떤 회사의 제품은 품질이 좋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그 회사가 고객들을 호구로 알고 등쳐먹는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품질이 좋다는 것은 믿지도 않고 품질 좋은 상품이라고 인식하지도 않는다.

내가 만든 것은 어떨까? 내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듬뿍 담아서 보고서를 만들었지만 부장님에게 공감이 잘 안되고 난해하다고 인식된다면? 나는 보고서 이외에 데모를 진행하거나 구두 설명을 추가해서 어떻게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드시 부장님 머릿속에 남겨놔야한다. 그게 내 보고서의 마케팅이다. 물론, 내 보고서는 진짜 그냥 '난해함'일 수도 있지만 그건 현실이고 마케팅의 영역이 아니다.

우리 프로젝트가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한번 써보고 기억도 못할 지도 모른다.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프로젝트가 어떤 이유로 혁신적인지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혁신적이라고 인식하고 기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마케팅 정말 간단명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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