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아직은 아니다! 결코 가깝지 않은 미래 기술 이야기 2016. 1. 6. 23:03

Iot가 요즘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저는 과감히 말해봅니다. IoT 아직은 아니다! 결코 가깝지 않은 미래다. 제가 유명 석학도 아니고 파워블로거도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자유롭게ㅎ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기술의 혁신인가?

IoT 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신기술 또는 기술혁신의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어떤 기술의 혁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랄것도 없고, 특정 기술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것 같지도 않습니다.

IT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면서 기존의 한계점으로 받아드려지던 것들이 조금씩 극복되고, 그 과정에서 기술간에 시너지가 발생해서 새로운 가능성이 확보된 것은 사실입니다.

통신기술이나 저전력 프로세싱, 센서 기술과 배터리 및 전력관리 등 많은 기술들이 꾸준히 발전해왔죠.

근데, 그것들은 결국 혁신보다는 개선, 발전에 가까운 것 아닐까요? 물론, 한계점을 극복 한것 만으로도 분명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된것은 확실합니다만...음...그럼...혁신을 희망한다. 혁신의 가능성을 높였다 정도로 그치는 상황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의 혁신인가?

이건 뭐 더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가시화되는 IoT 서비스의 모습은 집밖에서 가스를 잠그고 보일러를 가동하고, 실내등이 자동으로 동작하고 내가 가는 곳의 쿠폰을 알아서 챙겨주는 등의 모습 정도네요. 이게 정말 혁신적인 것인가요?

두가지 측면에서 혹평을 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진부합니다. 그런 서비스는 십년 전 초등학생도 예상한 것들입니다.

둘째로, 필요가 없습니다. 광고는 하는데, 그게 왜 필요한지...그렇게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당연히 사용자가 적습니다. 지금 나오는 IoT 서비스들 가운데 매력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거부감만 더 커졌습니다.

그냥 테마 산업인가?

테마 산업, Theme Industry란 지금 제가 만들어본 단어입니다.ㅋ 사람들 호기심이 집중되는 테마를 단기간에 산업화하는 경제 활동을 말해보려 합니다.

예를 들어 3D 티비 같은 것 입니다. 3~4년전 아바타로 시작한 3D 열풍은 엄청난 이슈와 함께 3D TV를 팔아내는 효자 역할을 했지만 지금 그때 구입한 티비의 3D 기능을 얼마나 사용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수많은 3D 안경들은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전락했죠.

사실 이렇게 될게 뻔해보였는데, TV 제조사들은 3D 방식을 가지고 왜 그렇게 치열하게 경쟁을 했을까요. 짜고 치는 고스톱? 물들어 올때 노젖는 것이 진리라지만...흠...좀...별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3D 티비가 한창일때 지인이 저한테 제품을 권해달라고 해서 반드시 3D 기능 없는것 사라고 했습니다. 3D는 분명 훌륭한 기술이지만 쉽게 마음에 들어오지는 않는 기술입니다.

즉, 거부감이 있어요. 가끔 영화관에서 3D 영화 한편 보는것은 몰라도 그보다 친숙한 TV가 3D가 되는 것은 제 마음에 준비가 안되어 있었습니다. 안경도 써야하고...약간의 어지럼도 있고...

IoT도 비슷한 상황이라 고생각합니다. 집에 불은 제가 직접 켜고 싶어요. 꺼져있는 것보다 켜져있는게 더 무서워요!ㅋ 보일러도 제가 켜도 되고 쿠폰도 제가 알아서 결정하고 싶어요. 쿠폰 따위가 제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정말 싫어요. 물론 그게 목적으로 만들어졌겠지만!

아직인 가깝지 않은 미래

요즘 IoT 관련 세미나도 많고 컨퍼런스, 관련 단체들도 엄청 활발합니다만 저는 조금 신중한 입장입니다. 거스르기 힘든 물결임은 확실합니다만 결코 가깝지만은 안다고 생각하기에, 아직은 가깝지 않은 미래의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ㅎ

위 내용 들은 온전히 제가 느끼고 생각해오던 순수한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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