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서 만든 블로그 by 맛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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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넛지 Nudge

넛지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책을 읽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출발 비디오 여행부터 예능에서 수많은 패러디까지 보고, 사람들의 온갖 스포까지 다 겪으면 천만 영화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장 승격 교육에서 추천을 받아서, 회사에서 도서 구입 비용을 지원해줘서 책을 사서 찬찬히 읽어보게 되었다. 다원적 무지 pluralistic ignorance 사람들이 사회적 쟁점에 대한 소수 의견을 다수 의견 혹은 다수 의견을 소수 의견으로 잘 못 인지하는 현상. 사람들이 어떤 관행이나 전통을 따르는 이유는 그것을 좋아하거나 그것이 옹호할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격하게 공감되는 부분이 바로 어머니가 '제사'를 대하는 태도이다. 엄마는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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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인생 9단

1940년생으로 서울구치소 교화위원으로 29년간 사형수를 상담하신 양순자 할머니의 인생 조언이 담긴 책. 내가 인생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귀막고 안들린다 소리치는 편도 아니라서 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종교 교리도 아니고 잔소리도 아니고 명절에 만난 할머니의 덕담 같은 이야기다. 올라오는 기차간에서 두세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이야기. 감동하는 대로 움직이면 돼 나는 평소 굉장히 이성적으로 행동하는데 중요한 의사 결정의 순간에는 감성적인 사람이다. 아마 나 말고도 그런 사람이 꽤 많이 있을 것 같다.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이해타산을 따지기 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게 옳은 길인가. 내가 진정 원하는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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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김훈 에세이 - 자전거 여행

오래전에 선물 받은 책인데, 2000년에 초판이 출간된 책이었다. 자연속으로 여행 중 에세이라서 그런지 23년이 지나도 세월의 흔적을 발견하기 힘들었지만 IMF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 책이 나온 시점을 알아보게 되었고, IMF를 다시 추억하게 되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인간과 삶에 대해서 뜨문 뜨문 멍때리며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그만 하면 견딜 만한 가난이다" 광주 이세영씨는 밥 안 굶고 사는 것이 꿈이라 초등학교만 나와서 구두 만드는 기술을 배웠지만 광주 사태에 시위대로 나섰다가 불구가 된다. 불구의 몸으로 전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중퇴한 김길순씨와 결혼을 한다. 5.18 묘역 앞에서 꽃가게를 하는데, 넉넉하지 않은 벌이 앞에서도 "그만 하면 견딜 만한 가난이다" 라고 했다. 내가 견딜만한 가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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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음 소희 그리고 세월호

회사에서 보여줘서 동료와 함께 봤다. 예상 가능한 내용과 연출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이 감탄과 반전이 없이도 좋은 영화인것 같다.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힘들어서 고개를 돌리고 싶은데, 기어코 두 시간을 앉아서 봤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도 마음편히 볼 수 없었는데, 다 보고 나니 감독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보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졌다. 인면수심 문명이 무너진 상황이지만, 문명 이전의 시대였다면 어땠을까? 애초에 아파트도, 자동차도, 보일러나 통조림도 없던 때라면 말이다. 경험이 있고 지식이 있기에 문명의 재건은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이뤄질 수 있을 텐데, 사람들은 재건보다는 있다가 없어진 것을 쟁탈하는데 몰두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인면수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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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상당히 오래전부터 읽을 기회가 아주 많이 있었지만, 조금 읽다가 말기를 반복하다가 도서소개를 해보려고 끝까지 쭈욱 읽었다. 꼰대 아저씨 프로그래머의 잔소리 같은 느낌도 있지만 내용은 정말 실용적이다. 책의 내용이 실용적인만큼 책도 적당히 실용적으로 읽고 수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ㅋ 매년 새로운 언어를 최소 하나는 배워라 1장에서 나온 이 한 문장이 당장 책을 덮게 만들 수도 있다. 분기마다 기술서적을 읽고, 수업을 듣고, 지역 사용자 모임에 참여하고, 다른 환경에서 실험을 해보라는 도전적인 잔소리는 잔업에 지친 국내 프로그래머에게 씨알도 안 먹힐만한 소리다. 젊은 나에게는 정말 그랬었다. 하지만, 십여년 동안 근무 환경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이제 한두개 정도는 시도해 볼 수 있게 되었고, 해보니까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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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배민스토리 - 2023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보고서

우연히 2023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보고서를 받아서 읽었다. 깔끔한 디자인과 이해하기 좋은 구조, 알찬 구조로 아주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고서임에도 불구하고 독후감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 표지부터 각 장의 구성마다 배민의 색과 폰트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였고, 폰트 사이즈와 보고서 본문의 배치도 좋았다. A4사이즈의 보고서의 크기도 보고서를 거부감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데 한 몫했다. 부제목과 사진을 큼직하고 여유있게 배치해서 상품 카탈로그를 보는 것처럼 가볍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기업 홍보용 책자에서 널리 사용되는 형식과 규칙들을 적절히 사용한 것이지만 그러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배민의 색을 아주 잘 입힌것 같다. 구성과 내용 이 책의 목적은 가치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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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 1조 달러 코치

'빌 캠밸,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를 읽었다. 앞부분은 나름 재미있게 읽었지만 점점 힘이 빠지고 식상해져서 뒤쪽은 대충 봤다. 일반적인 경영서적처럼 맞는 말, 멋진 말 대잔치이긴 한데, 그래도 인상 깊었던 부분을 몇개 뽑아서 정리해 본다. 아마 지금 내 상황, 요즘 생각이 많이 투영된 내용들 일 것이다. 경영은 성과로 말한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경영은 성과로 말한다. 사람이 숨을 쉬고 영양분을 섭취해야 살 수 있듯이 회사는 성과가 필요하고, 경영인은 성과를 내야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영서를 읽으면 성과, 결과를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성과를 위해서 투쟁하고 온 갖 방법을 총 동원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인간적이면서 과정을 중요시하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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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How to Be Perfect

이 책의 원 제목은 "How to Be Perfect: The Correct Answer to Every Moral Question" 이다. 완벽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 일상에서 만나는 윤리적인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는 소개글을 보고 선택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속은 기분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내 삶을 돌아보고, 삶에 대한 나의 철학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화나면 무서운 사람이 되자 나는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다. 내가 화내는 것이 상상이 안간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근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용의 덕을 설명하면서 화를 낼줄 모르면 자신을 향한 모욕을 받아들이고 가족과 친구를 향한 모욕을 그냥 지나처 버릴 수 있고, 이것은 노예근성에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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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여행의 이유

김영하 작가가 말하는 여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책을 보다보니 김영하 작가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게되었다. 공교롭게도 첫번째 글에서 여행을 통해 알게되는 '뜻밖의 사실'의 발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쩌면 내가 CRA 교육에 들어가게 되고, 쉬는 시간에 휴게실의 많은 책 중 이 책을 골라서 김영하 작가를 더 잘 알게되고, 그 과정에서 내가 미쳐 몰랐던 내 모습과 내 생각을 발견하게 된 것도 여행에서의 알게된 '뜻밖의 사실'과 같은 것일 지도 모르겠다. 일상을 떠나서 계속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뜻밖의 사실'의 발견을 기대한다. 나는 그 사실의 크기나 무게와는 별개로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을 알기에 힘들게 돌아오자 마자 다음 여행을 꿈꾼다. 한 번은 제대로 빡시게 캠핑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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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사다리 걷어차기'를 꽤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상당히 젊었을때, 경제와 정의에 대한 열정을 갖고 단번에 읽어냈던 기억이 난다. 그 책들은 내가 노암 촘스키의 책을 보고 미국의 양면적인 모습들과 그 역사에 대해서 알게되면서 갖게되었던 서방 선진국들에 대한 거부감과 배신감 그리고 분노에 대한 경제적인 사실 관계를 공부하는 것 같았다. 다소 의외였던 것은, 장하준 교수가 박정희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은 중앙 집중적인 계획과 보호 무역주의로 우리 경제 발전의 큰 공을 돌렸던 것이다. 나는 사실 그 전에는 박정희 신화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지만, 그 시절 정치, 사회적인 문제는 둘 째 치고 경제적인 성과에 포커스를 맞췄을 때 결과적으로 분명히 뛰어난 성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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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딜리버링 해피니스

어디서 봤더라 기억도 잘 안나는데, 재포스닷컴의 성공신화를 듣고 한 번 쯤은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다. 막상 읽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은 왠지 불을만큼 팅팅 불은 성공담 중 하나가 아닐까,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것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망설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그런 면이 없다고는 못하겠다. 근데, 식상하고 이쁘게 꾸며진 이야기들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저자인 토니 셰이가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것은 '진성성'이 아닐까 싶다. 유년기부터, 삶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말이다. 그 진정성을 바탕으로 그는 많은 성공을 이뤄냈고, 이 책 역시 그 마음을 전달하면서 독자들의 선택을 받게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포커판을 잘 선택하라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나의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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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입사 할 때 쯔음 샀던 책인데, 다 못 읽고 가지고만 있다가 이번에 다 읽게 되었다. 하룻밤이면 다 읽는 것을 그 동안 왜 안읽고 있었던 것일까 싶은데, 어쩌면 이제서야 내가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통찰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참 늦다라는 생각과 이제라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어째든 참 좋은 책이다. 역사 속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꼭 추천하고 싶다. 에피소들을 인용해서 다양한 이야기 해주고 싶다. 본관은 뼈대있는 집안을 상징하기보다는 통치수단의 잔재 고려에서 시작된 본관제는 지방세력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라고 한다. 유랑민을 막고, 백성들로부터 조세와 역을 안정적으로 수취하기 위한 제도였다고 한다. RFID처럼 일종의 관리 tag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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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읽었다. 처음에는 대놓고 여성 편력으로 바람을 피는 토마시를 바라 보며 테레자가 느끼는 감정인것 같았다. 로맨스와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인가도 싶었다. 좀 더 읽다보니 사바나와 프란츠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민희와 홍상수가 생각나는 상황이다. 유부남과 연애하면서도 결코 자신을 완전히 내주지 않는 젊은 여성 화가, 부인을 살뜰히 배려하면서도 외도를 통해 절절하게 사랑을 탐닉하는 대학 교수, 그리고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냉정하게 자신의 생활을 유지하는 교수의 아내. 모두 각자 자신의 길을 간다. 사비나는 갑자기 떠나고 프란츠는 방황하지만 부인은 당황하지 않는다. 사랑이 전투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부인을 두고 그는 다른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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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글도 적고 책도 작고 얇은데 더 오랜시간을 들여 읽었다.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곱씹으며 읽는 그 시간들 나는 홀로 조용히 사색에 빠졌지만 외롭지 않았다. 가까이 두고 돌아봐야지. 독후감은 짧은 시 한편을 남기는 것으로 대신한다. 시집 지하철에서 읽기 좋은 시집 사람들 속에서 전동차 소음 속에서 안내방송을 들으며 조용히 시를 읊어 본다 어떤 시는 몇 번을 읽어도 눈이 감긴다 어떤 시는 읽으면서 귓가에 속삭인다 그리고 어떤 시는 차분히 말을 걸어 온다 시집을 읽을 때 지하철에서 나는 오롯이 혼자가 된다 잠 못 들던 지난 밤처럼 나는 혼자 생각에 빠진다 다만, 시가 있어 외롭지 않다 혼자인것만 같았는데 시가 거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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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작년말 갑자기 밀려오는 허무한 감정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난감하던 찰나에 허무를 어떻게 하면 될런지 답을 줄것 같아서 덜컥 주문했다가 바쁘게 연말을 보내고 이제서야 읽게되었다. 자기개발서인지 심리학 책인지도 모르고 제목하나에 느낌이 꽂혀서 샀는데, 아주 재미있는 에세이였다. 저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친구랑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누나들이랑 수다 떠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오랫만에 편안하고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도 고민 아닌 인생 고민에 대해서도 쓴 맛을 좀 덜어내고 단 맛을 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인생은 본래 허무한 것 나에게 허무가 밀려온 이유는 큰 내 꿈으로의 거리가 도무지 좁혀지지가 않음에도 내 몸의 나이는 해가 다르게 늘어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애초에 나는 꿈을 꾸면서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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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

부서 동료들의 추천으로 워렌 버핏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또 회자된 오래된 자기개발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 관계론을 읽었다. 이전부터 말은 많이 들었지만, 자기개발서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빨리 대충 읽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 나오는 자기개발서 보다 효과적이고 인상적인 글들도 많이 있었다. 물론 클래식에 가까운 오래된 스토리 텔링을 감안하고 읽어야 하지만, 당연한듯 툭툭 던져지는 원론적인 방법론은 시대를 초월해서 언제든 한 번쯤 다시 상기시켜 볼 만한 내용인 것 같다. 물론 모두 좋다는 뜻은 아니다. 9가지 제안 1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 책을 잘 활요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이라는 글이 있다. 책을 밑줄 쳐가면서 여러번 읽고 또 다시 읽고, 자문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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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마음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어떤 책을 읽어볼까 서점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아주대 김경일 교수님의 추천을 보고 선택했다. 뻔한 자기개발서가 아니라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심리학을 소개해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읽으면서 나의 평소 생활 패턴을 돌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미래의 사업 구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극적인 멘트들을 늘어놓는 자기개발서를 읽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생활이나 삶의 전반을 돌아보게 될 수도 있고, 몇가지 실천 방안을 새롭게 만들 수도 있고, 사람들의 심리학에 기반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떠올릴 수 있다. 자기개발서 한권 읽어볼 시간이 있다면 한 번 쯤 편안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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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984 - 조지오웰

조지오웰의 1984를 읽게 된 것은 김지윤 박사님의 독서 이벤트 때문이었다. 논술 세대라 지문에서 많이 접했던 소설이지만 정작 소설 전체를 읽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읽어보기로 했다. 읽어보니 이게 정말 1949년에 쓰여진 소설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현대와 이질감 없는 묘사가 놀라웠다. 그때 우리나라는 광복 이 후 극심한 사회 혼란을 겪고 있을 때였는데, 작가는 그 혼란 이후에 올 디스토피아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었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주인공 오스틴의 직업은 빅브라더가 통제하는 당의 지시에 따라 역사를 수정하는 일이다. 전체주의 아래에서 절대적인 당의 권력은 현재 상황에 맞게 과거의 모든 기록을 수정한다. 불가능 할 것 같고, 말도 안되는 이 일이 오스틴의 직업이다. 이미 출판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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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방구석 미술관

작년 가을에 회사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받은 방구석 미술관을 이제 다 읽었다. 재미있고 감명깊게 읽었다. 미술사에 숨겨진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미술이라는 예술에 빠진 예술가들의 인생에 큰 감명을 받았다. 열정과 사랑 그리고 지난하게 이어지는 삶의 모습이 그들의 작품을 결코 가벼이 볼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책의 구성과 내용도 참 잘 짠것 같다.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이라는 부재처럼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 미술사가 발전하는 과정에 따라서 어렵지 않게 미술을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미술 작품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이 만들어지 시대 배경이나 작가의 감정, 인생 뿐만 아니라 미술 사조의 변화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입체파니 야수파니 조각 조각 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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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오케이 아웃도어닷컴에 OK는 없다

우연히 접하게 되어서 스윽 읽어봤다. 오래전에 나온 책이고 자서전에 가까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아무래도 내용이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쪽이든 교훈을 삼을 만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사업과 리더에 대한 생각을 환기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맞지 않는 옷은 당장 벗어라 다소 선동적인 멘트로 구독욕을 자극하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감당할 수 있는 그림부터 그려고, 작은 그림부터 그리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둘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뜻이 있다면 길을 찾아가되 겸손하게 한 걸음씩 내 딛을 필요가 있다. 사람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책을 끝까지 읽고, 성공 요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데, 실천력과 생존을 향한 열망 그리고 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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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뒤늦게 클린 아키텍처를 읽고

엉클 밥, 밥 아저씨의 클린 아키텍처를 1년에 걸처서 천천히 읽었다. 참 좋은 책이다. 천천히 보기에도 좋고 빨리 보기에도 좋다. 책의 내용에 맞게 책의 구조도 매우 신경 쓴거 같다. 책을 알게 되고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것은 아키텍트 교육을 받을때였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어서 뒤늦게 읽었다고 했다. 표현은 그렇게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키텍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을 때 읽게 되어서 천천히 음미할 수 있었고, 책에 나온 사례들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고, 감명 받은 부분을 정리해놓은 국문 블로그 글도 많아서 그리고 원문 자체가 이미 워낙 간결하게 쓰여 졌기에 따로 정리해 둘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블로그에 정리 대신 인상 깊었던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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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개발자를 위한 파이썬

왠만해서는 개발서적 독후감 같은거 안 쓰는데, 이 책은 넘 좋아서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몇자 적어본다. 도서관에서 파이썬 관련 서적을 5권 정도 빌려와서 빠르게 훑어 보았다. 나는 프로그래밍에 기본 지식은 갖춘 상태이고, 개괄적인 부분에서 다른 언어와의 차이점 그리고 파이썬만의 특징이 가장 궁금한 상태인데 그런 니즈를 정확하게 맞춰서 책을 구성해 주었다. 개발자를 대상으로한 간결한 구성 일단, 대부분 파이썬 책이 개발자가 보기에는 너무 지루하다. 데이터 타입부터 연산자, 함수 등의 개념부터 설명하다보니 글이 매우 길고 자연스럽게 책도 되게 두껍다. 반면,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매우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위주로 설명한다. 물론 독자가 개발자고 이미 기본 개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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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파이썬으로 배우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사실 책을 다 안 읽었다. 꼼꼼히 다 읽지는 못했고, smtm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쭈~~욱 한번 훑어봤다. 간단하게 장점, 단점 그리고 느낀점을 적어본다. 장점 책이 두꺼운 만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설치하는 화면 하나 하나 이미지가 추가되어 있어서 더욱 책이 두꺼워진것 같다. 누구나 예외 없이 모두 따라하기를 성공할 수 있을것 같다. 파이썬 기본부터 GUI, 시각화, 데이터 분석, 백테스팅 심지어 주요 증권사의 API 사용법까지 모두 총망라되어 있다. 한 권만 보아도 폭넓게 이해가 가능하다. 특히, 4부 실전 알고리즘 트레이딩 부분은 실제 프로그래밍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고려해야 할 것들까지 정리가 되어 있어서 실무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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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유병재 농담집 블랙코미디

유병재의 자학 시집이라고 한다. 촌철살인의 표현을 통해 휴가 기간 나를 리후레쉬시켜줄 영감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깊은 고민이 아니지만 평범한 일상속 내 삶의 방향을 조금 바꿔놓을 만한 느낌이 있는 글들이 좋았다. 긴말 없이 몇개만 옮겨 본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돈을 잃으면 대개 명예와 건강도 잃는다. 손절을 잘 해야 한다는 깊은 뜻이 있다. 돈을 잃었을 때, 전전 긍긍하다가 명예와 건강도 잃게되는 우를 범하지 말자. 과소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다. 적게 버는 것일 뿐이다. 내가 입 버릇처럼 말하는 것이다. 많이 벌어야지, 적게 써서 돈 모으면 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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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오래전 피케티라는 프랑스 학자가 발표한 21세기 자본이라는 책 따르면 자산의 증가율이 노동 수입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세계의 부는 시간이 갈 수록 불평등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산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머리속 한켠에 쭈욱 밀어 두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관련된 만화책을 발견하고 빌려왔다. 그래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을 세상 사람이 다 아는데, 당신이 하려는 말은 뭔가 들어나 봅시다. 입을 삐쭉거리며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격차를 인정하자 격차에 대한 언급부터 시작한다. 격차를 인정한다는 것은 격차의 존재를 인정하다는 것이지 그 존재의 당연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적어도 나는 너무 당연하게 격차의 존재를 인정했고, 당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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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조화로운 삶 -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누나의 책 꽂이에서 찾은 책. 보리 출판사의 누런 종이를 보니 녹색 평론이 생각난다. 역시 책의 내용도 비슷한 채취를 풍긴다. 충분히 교육 받은 사람이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귀향에 땅을 경작하고 필요한 물건을 손수 만들면서 자연에 순응해서 살아가는 이야기 이다. 누나가 이런 책만 읽으니까 그렇게 녹색으로 변한것 아닌가 생각을 해봤다. 상당히 많은 부분 공감을 하고, 세상과 자연에 대한 남다른 의미부여에도 동의하지만 완전히 동의할 수도 없고, 곧이 곧대로 그 들의 주관적인 느낌이나 감정을 받아 드릴 수는 없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시골에서의 식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단촐한 식사, 제한된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를 두고 기름지지도 풍족하지도 않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이며, 충분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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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90년생이 온다 - 간단함, 병맛, 솔직함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 핫하다. 문프랑 와이프가 추천해줘서 읽으려고 사내 도서관에 예약해둔지 6개월이 지나서야 차례가 와서 읽게 되었다. 트렌드, 세대 분석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차례가 되었다니 의무감으라도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읽었다. 의외로 요즘 내 고민들과 연관이 있는 부분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ㅎ 인상적인 부분에 대한 짧은 메모를 남겨둔다. 다음 세대에 대한 관심 이런류의 분석이 유익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긍정을 한 스푼 첨가했더니 이것도 소통을 위한 노력이고 관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그들의 호주머니를 털고, 단물 쏙 빨아먹으려고 분석하는 것일지라도, 어째든 사회 갈등 완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음 세대에 대해서 고민하고, 공부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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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교실 속 자존감 - 함께 행복하자!

하버드대 조세핀 교수님의 교사를 위한 자존감 코칭이라는 책인데, 딱히 내가 교사라서 그런 것은 아니고 요즘 집에서 아이들 가르칠 일이 많으니까 그냥 한 번 휙 읽어볼 요량으로 집어 들었다. 내용은 예상한 대로지만 그래도 좋았다. 건강한 음식, 착즙 주스 한잔 쭈욱 들이킨 기분이다. 교사가 얼마나 위대한 직업인지 이 책은 교사들에게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파하고, 가이드를 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동시에 교사들의 자존감을 한껏 높여 주는 책이기도 하다. 교사들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지 위로와 격려를 느낄 수 있었다. 저는 대학원 강의가 끝나면, 몇몇 학생들에게 바로 이메일을 보냅니다. 지나치게 피곤해 보였거나 불만에 차 있는 듯 보였던 학생들에게 보내는 것입니다...교사란 학생들의 인생이 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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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숨결이 바람 될 때

2년 전에 선물받은 책 숨결이 바람될때를 읽었다. 이미 알고 있지만 모른척 하고 싶고, 마주하게 될 것을 알지만 마주하고 싶지 않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내용일 것을 알기에 읽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더는 책상에 꼽아두고 싶지도 않아서, 코로나로 길어진 시간을 이용해서 잔잔히 읽어 보냈다. 내용은 생각했던대로 아주 그대로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한나의 선물이 생각났다. 둘 다 오래전에 읽었는데, 그 때 마음이 생생히 떠오르는 것 같았다. 죽음이라는 것은 잊혀진채로 살 수 있는 것 같지만, 언제나 삶과 함께 있다. 죽음 자체가 힘든 것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 더 큰 고통이며, 슬픔일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어쩌면 나의 죽음 중 일부나 다름 없다. 떠나버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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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20 부의 지각변동 - 경제 공부를 통해 줏대를 갖자

2020 부의 지각 변동을 읽었다. 2020년에 대한 전망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경제의 흐름에 대해서 아주 쉽게 설명을 한 책이니까 경제 흐름에 관심이 있다면 편하게 한 번 휙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글자수도 매우 적고, 내용도 쉽기 때문에 책 읽는 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사서 읽기는 좀 아까운 내용인것 같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고, 깊게 생각해 보며 읽어볼만한 내용이 별로 없어서 가능하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휙~ 읽고 치우는 것을 추천한다. 친구들한테 추천해줘야징. 2020년에 부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인가? 지각변동은 어쩌면 위기를 뜻하고, 동시에 고통을 뜻하면서도 그 안의 기회를 표현 할 수 있는 적당한 표현인것 같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각변동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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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인공지능 투자가:퀀트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투자, 퀀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 퀀트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퀀트의 간략한 역사로 시작해서 저자의 퀀트 생활 경험담이 훅 들어온다.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소설처럼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운 생각이 많이 떠올랐다. 퀀트에 관심이 별로 없더라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라면 한번 쯤은 호기심을 갖어볼만한 내용들이 채워져 있어서 주변 개발자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백테스팅과 시뮬레이션의 중요성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 책에도 중요성이 잘 설명되어 있다. 시뮬레이션 없이는 알고리즘을 런칭하지도 않는다! 백테스팅 결과를 가지고 홍보하는 알고리즘 거래 서비스가 있던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홍보를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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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 누구나 좋아할 만한 SF영화

꼭 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지만 막상 손이 안가서 주저하다가 빌려봤다. 아주 흥미로운 과학 이론을 뛰어난 영상미와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잘 버무려서 아주 그럴싸하게 잘 만든것 같다. 물리학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은 아는 사람대로,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대로 저마다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의 중심에 인간은 왜 사는 것일까라는 아주 근원적이면서도 아주 클래식한 물음을 배치하여 대중성을 잘 챙긴것 같다. 한마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 익숙한 이야기 지구의 멸망이 다가오고 가족은 흩어지고, 종족 번식을 위해 극단의 선택이 요구된다. 아주 아주 익숙한 설정과 전개지만 그래서 부담이 없다. 딸을 두고 지구를 떠난 아빠와 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은 많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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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스터즈 나쁜녀석들 - 재미있고 짜릿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영화!

킬빌에 이어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나쁜녀석들을 봤다. 너무 재미있게 봤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러 장면들과 다양한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 맴도는 것으로 보아 참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보고 나서도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했는데, 나도 나중에 그 감흥을 조금이나마 다시 떠올릴 수 있게 여기에 글을 남겨둔다. 킬빌처럼 몇 개의 에피소드로 구분이 되어 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반지의 제왕 같이 긴 대 서사극을 보면 좀 처지는 경향이 있는데, 킬빌도 그렇고 이번 영화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따로 봐도 재미있고, 전체적으로도 진한 배경색을 공유하고 있어서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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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

내가 평소에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던 것과 비슷한 내용일 것 같아서 흥미를 갖고 읽어보게 되었다. 내 생각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핵심은 같은 내용이다. 누구나 사업가적 마인드를 가지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실패는 없는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내 생각을 많이 버무려서 독후감을 정리해 본다.ㅎ 새로운 사업의 시대 시대가 변했다. 우리는 예전보다 오래 살고, 사회 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 은퇴할 때까지 하나의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때가 되었다. 새로운 사업을 가슴에 품고 도전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친구들은 대기업에서 배부르니까 뻘소리 한다고 버틸때 까지 버티라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마냥 버티는 것은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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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내 몸속의 우주, 질병부터 성격까지 좌우하는 미생물의 힘

'청결의 역습'을 아주 흥미롭게 읽고 나서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에 관심이 많아진터라 도서관 반납 트레이에 있는 이 책에 시선이 확 꽂혔다. 중요한 내용만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뚝딱 읽고 짧게 정리해 본다. TED books 시리즈이며, 원제는 Follow Your Gut : The Enormous Impact of Tiny Microbes 우리 몸은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에는 엄청나게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세포수로 따지자면 최대 10배나 많은 수의 미생물이 존재하며, DNA로 따지자면 인간의 유전자는 약 2만개이지만 미생물들의 유전자를 합하면 200 ~ 2000만개에 이른다. 물론, 미생물은 인간의 세포에 비해 지극히 작고, 단순한 조직이며 그 수량으로 중요성을 논할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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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Business Model Gerneration)

사람들은 종종 "이런 사업은 어떨까? 이걸 팔아보면 어떨까?" 말을 하는데, 보통은 수요나, 공급 어느 한쪽만을 염두해 두고 발상을 시작한다. 하지만 진짜 그 아이디어를 성공시키고 싶다면 다양한 측면을 꼼꼼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일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 모델을 혁신하는 방법론을 사례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우선,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 공통의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는 9개의 빌딩 블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묘사하는 것을 제안한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하나의 조직이 어떻게 가치를 창조하고 전파하며 포착해내는지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묘사해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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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장인 - 읽는다고 장인이 되는건 아니다

회사 높은 분이 선물해 주셨는데, 읽다 말고 후배에게 선물해 줬다. 처음부터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떤 유명 개발자 블로거가 추천을 했길래 후배에게 잠깐 빌려서 읽어봤다. 근데, 뭐, 딱히 큰 감흥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쓸떼 없는 짓을 했다는 정도는 아니고, 생각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내게 필요한 내용은 아니라서 별로 였던 것 같다. 처음부터 보고 싶은 않았던 이유는, 내용이 뻔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제목부터 비호감인데, 목차를 봐도 요즘 블로그나 개발자 커뮤니티 등에서 많이 봐 온 주제들로 꽉 차있다. 저자가 되게 유명한 사람이고 사내 방송국에서 인터뷰까지 했다지만, 그럴 수록 내용이 참신하지 못 할 것 같아서 싫었다. 진짜 그랬다.긍정적인면을 굳이 찾아보자면, 요즘 해외 개발자들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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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82년생 김지영 - 남일 같지 않은 이야기

요즘 핫한 82년생 김지영을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읽었다. 귀국편 비행기를 기다리며 하몽이 올라간 바게뜨 타파스를 시켜놓고 카페에서! 처음부터 내 이야기 같았고, 내 또래에서 아주 흔히 접할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 같았다. 있을법한 이야기를 소설로 쓴것이 아니라, 흔히있는 일들을 에세이처럼 기록해 둔 것 같았기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쉬운 내용을 빠르게 읽었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당연한 것처럼 지나왔던 아픈 과거를 다시 돌이켜 보게 되었기에 마음도 다시 불편했졌다.아무런 대안도 없고, 아무런 반전도, 아무런 메세지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읽히고 토론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큰 메세지를 던진 것 같다. 그 동안 너무 당연하게 많은 여성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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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

도서관에 갔다가 반납 트레이에서 책 표지에 눈길이 가서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라는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표지 사진인데, 프로그래머 관련 서적이라니. 괜히 웃음이 났다.ㅋ 나도 프로그래머의 삶과 생활에 대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벤치마킹하기 딱 좋은 책이었다. 다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해서도 검색을 해봤는데, NHN 이사님이시네.ㅎ 내용은 프로그래머라면 공감하기 쉬운 내용이고, 가까운 선배들에게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와 블로그에서 접해봤던 유익한 글들을 작가의 뜻에 맞게 잘 배치하였다. 나 역시 프로그래머는 특히나 더 철학을 갖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즐거움을 최고의 선으로 여긴다는 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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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11권 광해군일기

광해군은 주변의 기대가 매우컸지만, 권력 강화에 지나친 집작을 보이고 미신을 신봉하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인해 나라를 수렁에 빠뜨렸다. 나라의 대신들 조차 그런 광해군을 이용할 뿐 바른 말을 하는 자가 없으니 백성들에대한 착취는 더 심해지고 비정상적인 나라 운영이 계속되었으며, 결국엔 인조반정으로 왕권을 내려놓게 된다. 옥사 부분 광해군의 일방적인 권력 남용과 그것에 빌붙어 개인 출세를 노리는 간신배들이 비극을 만들었다. 권력 분립과 권력의 견제가 왜 중요한지 새삼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왕조에서 권력분립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같지만, 왕이 분리된 하위 조직들을 신뢰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힘을 실어주고, 왕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방향을 잡고 하위 기관의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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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10권 선조실록

조선왕조실록 10권은 오래전에 다 읽고도 독후감을 못 쓰고 있었다.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고, 슬픈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임진왜란의 내용이 대부분인데, 임진 왜란이 얼마나 어이가 없는 전쟁이었는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국가가 국가의 역할을 못하고, 리더가 리더의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희생으로 힘겹게 국가를 지켜낸 이야기다. 하필 앞전에 읽은 인천상륙작전과 너무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다. 시간상으로는 임진왜란이 훨씬 앞서는 일인데, 역사는 정말 반복된는 것일까...그렇다면 다시 올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반복되는 위험의 순간 내가 역사를 잘모르지만, 최근 읽은 두 책에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비슷한 점을 정리해보았다. 리더의 무사안일한 통치로 국정의 조직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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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어바웃 타임 About Time 을 봤다. 내가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영국 영화 느낌이 난다. 잘은 모르지만..ㅎ 문화가 달라서 색다른 느낌이 많이 들기도 했지만, 우리 삶에서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는 잔잔한 감동은 충분히 전달 받았다. 시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면 분명 보다 더 잘 그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과 환경을 바꾸길 원하기 보다는 지금 그 순간에 충실하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후회 없이 하루 하루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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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만화 인천상륙작전 - 6권 아비규환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잘 묘사가 되어 있다. 전쟁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작전이 수립된 내막과 꼼꼼한 계획 아래서 착실하게 수행되어서 성공을 거둔 이야기가 모두 흥미로웠다. 이래서 전쟁 이야기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있는 가보다. 인천상륙작전의 준비, 진행, 그리고 그 후의 전쟁 상황과 전투 내용이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동시에 철구네 가족이 겪게 되는 갑작스런 변화와 충격, 그리고 비참한 결말을 함께 담았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전쟁에서 매우 훌륭한 작전이었지만, 죄 없는 한 가족에게는 너무나 참혹한 시련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전쟁을 미화하지 않고 이야기를 잘 풀어 나간 것 같다.정말 아비규환이다. 아비규환의 모습이 그려지고, 상상이 된다. 여섯 권의 책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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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일본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블루레이를 빌렸다. 제목만으로도 짐작이 가는 내용이지만 그 뻔한 내용으로도 잔잔한 울림으로 결혼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일본 영화 특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극적으로 클라이맥스까지 감정을 끌어올리는 일 없이 천천히, 잔잔히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래서 그런지 가만히 생각하면서 보기에 좋은 것 같다. 격하게 감정선을 흔들지 않아서 오히려 천천히 생각하면서 보기에 좋았다.여성에게 결혼과 일의 의미가 갖는 고민 거리에 대해서 3명의 주인공을 통해서 전하고 있는데, 우리 나라와 사회상이 상황이 비슷해서 조금 놀랐고, 그만큼 탄탄한 공감대 위에서 쉽게 풀리지 않는, 숙제 같은 고민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일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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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만화 인천상륙작전 - 5권 팔미도의 밤

전쟁 통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민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철구네 가족들을 통해서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북한군에게 점령 당하고 인민군 만세를 외치고, 앞잡이 노릇을 해서라도 간신히 끼니를 때우는 모습은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우리 민족의 시련이다. 책에서 전국 곳곳에서 자행된 학살과 즉결처분에 대해서 비중 있게 언급했지만, 전쟁 상황이라 마땅한 기록이 없기에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사회 지도부와 권력층은 유엔군에 절대적으로 의지한 채 피난처 부산에서 향락을 즐기며 전쟁은 계속되고, 그 속에서 좌우 이념에 대한 인식도 불분명한 애꿎은 양민들만 핍박 받는 그 상황으로 볼 때 전쟁의 한가운데 있던 국민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을 지 상상할 수 있었다. 많은 국민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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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만화 인천상륙작전 - 4권 전쟁의 서막

4권이 시작되면서부터 만화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역사, 서사, 드라마에 가까운 내용이었는데 갑자기 다큐멘터리나 기록영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들의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전쟁의 공포에 대한 표현에 집중해서 그런 것 같다. 책에서 분명 전쟁의 공포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표현하고 있지만, 솔직히 한계가 느껴진다. 나는 그나마 군대를 다녀와서 전장이 어떤 분위기인지 일반인보다는 조금 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도 전쟁의 공포는 상상일 뿐이다.이 책을 보고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려고, 책에 나온 내용을 최대한 잘 느껴보려 하지만 감히 내가 전쟁의 공포를 알겠다는 말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냥 조금 더 알게 되었고, 한번 더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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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만화 인천상륙작전 - 3권 극단의 시대

1947년 가을, 38선은 봉쇄되고 분단이 시작되었다. 남북에는 각자의 정부가 들어서고 남한 곳곳에선 이념을 빌미로 세력 싸움을 위해 대규모 학살이 자행되었다. 제주 4.3 사건, 여순 사건, 국가보안법, 반민특위 등 대충 알고 있었던 끔찍하고 아픈 역사의 기억이 모두 이 시기에 있었던 것이다. 우린 아직도 극단의 시대에 산다 나를 포함해서 나보다 어린 사람들은 사실 그 시절 이념의 혼란과 그 끔찍한 사건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알려주려 하는 사람도 없고, 알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다. 자랑스런 역사도 아니고 많은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사건, 사고에 가깝게 여겨지는 것 같다. 과연 그래도 괜찮을까?분단 국가의 아픔은 단순히 제국주의의 폐해이고,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을까? 우리는 왜 스스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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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만화 인천상륙작전 - 2권 잔인한 여름

혼란과 빈곤, 재난이 함께 몰아친 잔인한 1946년 여름을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비참하고, 혹독한 시절을 살아냈는지 다 알 수는 없었지만 조금은 더 알게 되었고,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연사 연표의 한 두 줄로 기록된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보고 느꼈다. 빨갱이라는 말이 이쯤 유행처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군이 가장 싫어했다는 공산주의자. 진정한 빨갱이는 얼마나 있었을지 짐작 조차 할 수 없지만 그 때 시작된 이념 논쟁을 빗댄 편가르기가 아직까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빨갱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선동 구호로 사용되지 않으려면, 우리 국민 모두가 빨갱이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냉정하게 사실 구분을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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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만화 인천상륙작전 - 1권 해방과 혼란

회사 도서관의 신간 코너에서 우연히 윤태호 작가의 인천상륙작전을 접했다. 아직까지도 선거 때마다 빨갱이 타령이 나오고, 세대간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언젠가 알아보고 싶은 내용이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집어 들었다. 책에 나온 내용은 국사 연표에 몇 줄 안 나오지만, 그 짧은 기간에 우리 민족이 받은 충격을 실로 엄청난 양이고, 세계사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독특한 경험으로 우리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 책은 만화책이다. 책에 나온 내용은 국사 시간에 얼마 나오지도 않는다. 내가 수학 할 때는 수능 시험 범위에 포함되지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 안에 우리 민족이 받은 충격은 실로 엄청난 양이고, 세계사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독특한 경험이다. 세계 2차 대전의 끝에 갑작스레 찾아온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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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널

믿고 보는 하정우 주연 터널을 빌려봤다. 같이 보던 와이프는 무섭다고 했지만 나는 이렇게나마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고, 상황에 따른 내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어서 재난 영화를 좋아한다. 물론 나도 앞으로 터널 들어갈 때 한번씩은 심장이 쫄깃해질 것 같다. 참 착한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미를 마구 뿜어댄다.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사회의 부조리와 세속의 배금주의를 반대편에 두고 막 밀어대는데도 솔직히 큰 감흥이 없었다. 너무 착하고, 너무 예상 가능한 내용들이라서 그런듯하다. 내용도 좋고, 연기도 다 좋았지만 내 마음에 전달된 자극은 그리 크지 않았다.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장 깊이 빠진 곳은 정수(하정우)가 아껴둔 물을 건네는 장면이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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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Big Short

영화 The Big Short를 봤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예견하고 행동하여 큰 수익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냈다고 하는데, 빅 재미는 없었고, 내용도 좀 식상했다. 내가 이미 관련 다큐멘터리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째든 재미없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브래드피트의 도움을 받아 투자에 성공한 두 청년이다. 다른 주인공들과는 달리 비중은 매우 적지만, 다른 주인공들은 금융 업계 종사자인 반면 두 청년은 아마추어 투자자에 가깝다. 고향에서 투자에 성공해 손에 돈을 조금 쥐고 있지만, 정보력이나 인맥, 자금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하지만 브래드피트의 도움을 받아서 엄청난 부를 손에 쥐게 된다!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들이 별로 관심 갖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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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AW

아주 적당한 선을 잘 맞춘 영화 같다. 잔인하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불필요한 잔인함 없이 적당한 것 같고, 이야기 전개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으면서, 또 너무 단순하지도 않아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화면 구성이나 연출에서 예산 규모가 들어나기도 하지만 크게 스토리 진행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다. 대중성을 잘 갖춘 가성비 좋은 스릴러! 개인적으로 살인마 직소에 대한 이야기나 사건의 발단에 대한 이야기 부분이 빈약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과 몰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된 것 같다. 쓸 때 없이 늘어지는 서사를 대부분 제거한 것이 오히려 관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영리한 연출인 것 같다.p.s 왜 자꾸 방탈출 카페가 생각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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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9권 인종.명종실록

명종 실록에 명종은 보이질 않고, 시간이 갈 수록 나라는 피폐해져만 가는데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으로 한 장 한 장을 넘겨야 했다. 백성들은 벼슬아치들에게 착취 당하고, 국방과 치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사회 지도층은 권력투쟁과 부정축재만 신경 쓰는 구나. 선비와 정치 요즘엔 폴리페서 라는 말이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정치가와 학자 사이의 거리가 어땠을까? 당대의 뛰어난 학자들이 관직에 등용되어 나라를 이끄는데 지혜를 모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는 의식이 일반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편을 보면서 학자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려면 정치를 배워야 하고, 반대로 정치가도 학문을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다면 충분히 훌륭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문정왕후는 정치력이 상당히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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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8권 중종실록

중종실록을 읽기 시작할 때 와이프가 "답답할 일만 남았네~"라고 했다. 진짜 답답했다. 중종은 39년의 즉위기간 동안 왕권을 지키는 일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본인은 검소하고, 학문을 익히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왕권 강화를 위해서 조광조와 같은 충신을 하루 아침에 내팽개치는 일도 서슴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벼슬아치들의 기강이 바로 서지도 않고, 나라 곳곳에 무질서가 판을 쳤다. 리더의 존재 이유 리더는 우두머리의 특권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 단어 뜻 그대로 조직을 이끄는 것이 리더이며, 따라서 리더의 성공은 조직의 성공과 직결된다. 왕의 본분은 무엇인가.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는 왕이 중종이다. 리더나 왕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조직을 이끄는 특별한 위치, 직책이라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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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7권 연산군 일기

연산군은 조선의 10번째 왕인데, 죽은 뒤 왕자로 폐위되어서 -군으로 불리고, 그의 기록도 연산군 일기가 되었다. 연표를 보니 즉위하고 12년만에 중종반정으로 한 순간에 자취를 감추었는데, 그 짧은 기간에 정말 많은 만행을 저질렀다. 나라가 망가지고 국민이 핍박 받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리더에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다. 자식 교육과 사람됨의 중요성 새삼 한번 더 자식 교육과 인성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게 된다. 기록을 보면 연산은 똑똑하고, 정치 감각도 뛰어났다. 하지만, 잘못된 역사관과 세계관이 불안정한 인성 위에 자리잡게 되면서 피의 정치, 악의 정치를 펼치게 되었고, 백성들은 핍박 받고, 국가 시스템은 망가지는 비극이 탄생했다. 교육이 중요하고, 인성 교육,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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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6권 예종, 성종실록

6권째 읽고 있는데, 작년에 읽은 1~5권의 내용이 벌써 가물가물하다. 이제 부터라도 간단하게 나마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을 적어 두려 한다. 아버지의 마음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서 간간이 현재 내 생활과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교육, 특히 가정 교육인 것 같다. 책에 교육에 대한 내용들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세자 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에 따라서 왕들의 인품이나 리더쉽이 크게 차이를 드러내는 것 같다. 가장 좋은 것은 가장 좋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예종은 자신이 처한 처지와 상황파악을 잘했지만, 즉위한지 14개월여만에 요절하고 말았다. 힘의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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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2018 인구절벽이 온다

2018 인구절벽인 온다 The Demographic Cliff 를 읽었는데, 다 소화는 못하겠고 소화한 대로 정리해서 남겨둔다. 이미 명견만리 등에서도 많이 이슈화 된 인구 문제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으나 엄청난 양의 자료와 도표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저자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신뢰가 깊고 금융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도 시장에 맡겨서 부실 은행과 기업을 파산하도록 두고 부채를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매우 많은 자료를 근거로 패턴과 주기를 찾는 것에 많은 열정을 쏟고 그것들에 대한 소개가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패턴에 집착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패턴은 이미 과거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부동산은 가장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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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웹 기획자가 알아야 할 글 쓰기의 모든것

NHN은 이렇게 한다 시리즈 중 웹 기획자가 알아야 할 글쓰기의 모든 것을 읽어 봤는데, 개발자도 한 번쯤은 빌려서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책으로 출간된 만큼 웹 서비스에서 글 쓰기에 대해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그 정리된 내용을 읽으면서 개발자 스스로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것 같다. 굳이 개발자를 언급한 이유는, 개발자가 개발을 하다 보면 이미 기획된 디자인과 내용을 따라서 개발하다 보니 직접 표현하는 일이 드물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퇴화하는 것 같기도해서 동료 개발자들에게 권하고 싶기 때문이다. 실사용자를 생각한다. - 늘 하는 말 매번 강조되는 말이다. 글을 쓸 때도 가장 먼저 고민해 봐야한다. 상대적인 환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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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왜 내 ppt 자료는 2% 부족할까 - 2%로만?

2%로만 부족하면 이책 보지도 않았을거다. ppt 작성할 일은 드문데 그 역할이 중요할 때가 많고, 그때마다 부족한 내 ppt 자료를 보고 안타까워 했던터라...다른책 빌리러 자료실 들렀다가 제목에 시선이 가서 덮석! 빌려와서 후딱! 보고 샤샥! 정리해 둔다. 6W2H - 누가, 언제, 무엇을, 왜,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Whom, 얼마나How much 누구를 얼마나까지 자세하게! 파악한다. 자료에도 개성을 담아라 - 잘 담을 수 있다면 담는 것이 좋다 3은 마법의 숫자 - 교회 목사님과 정치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첫 글자를 딴 한단어를 만들어라 - 노사모처럼 쉽게 기억될 수 있다 나만의 템플릿 - 색상, 폰트등 저자는 배려와 준비의 측면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에 요즘엔 과하면 좀 낭비라는 느낌이 많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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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제로 투 원 Zeor to One - 0에서 1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회사 휴게실에 있길래 그냥 읽었는데, 식상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잘 쓴것 같다. 아무래도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사실적인 생각이 잘 표현되었기 때문인것 같다. 언제나 진실된 이야기는 힘이 있다. 1을 창조하라 0에서 1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하면서 시작한다. 흡입력이 굉장히 강한 부분이다! 본문을 그대로 옮겨 둔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을 다시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뿐이다. 익숙한 것이 하나 더 늘어날 뿐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된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 번뿐이며, 창조의 순간도 단 한 번뿐이다. 그 한번의 창조로 세상에는 낯설고 신선한 무언가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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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오래가는 UX 디자인 - 좋은 UX책!

UX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조건없이 누구나 한번쯤 읽어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개념부터 실질적인 업무와 직업, 그리고 방법론까지 참 읽기 좋은 UX로 만들어진 좋은 책이다. 강력 추천!인상깊은 부분을 추려서 내 생각과 함께 정리해 본다. 사용자 경험이란? 사용자가 기업과 서비스, 그리고 기업의 제품과 상호작용 하면서 얻는 모든 측면의 경험! 기술중심 디자인, 기능 중심 디자인, 경험 중심 디자인 기술과 기능에 대해서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을때 애플은 경험을 이야기 했다. 최고의 기술과 기능에 대한 공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그걸 사용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의 접근이었다. 제품의 존재이유부터 다시 생각한 그 자세가 참 멋있다. 고객 중심이라는 말은 그 전부터 이미 많은 회사들이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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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슈퍼차이나 - 역시 대륙, 과연 대륙은 다르구나

KBS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를 책으로 봤다. 역시 대륙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과연 대륙이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 말로만 듣던 대륙을 조금 더 알게 된것 같아 좋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변하게 될지 호기심과 상상력에 많은 자극을 주었다. 13억 인구의 엄청난 소비력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내용들이지만 한번 더 놀라게 되었다. 중국하면 소비보다는 생산, 세계의 공장 같은 것이 많이 생각나지만 곡물부터 시작해서 원자재까지 세계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주고 있다. 중국 음식에 돼지 고기가 많이 사용되는데, 세계 돼지 고기의 절반이 중국에서 소비된다고 한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조만간 비교적 고가인 해산물 식자재의 시장 환경도 엄청나게 급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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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허삼관 매혈기를 알게 것은 우연히 하정우씨와 위화 작가의 만남과 영화 제작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나서였다. 세계적으로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호기심이 생겨서 덥석 구입했다. 소설 배경이 중국이라 몰입이 쉽지 않았지만, 일전에 읽은 중국 소설 '사람아 아 사람아'와 비슷한 풍경이 연출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났고, 웃음과 눈물이 있는 재미있는 소설인것 같다. 허삼관이 허옥란과 결혼하였지만 첫째 아들 일락이가 이전 남자 하소용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하소용이 교통사고로 죽을때까지 하루가 조용할 날이 없이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에 실소를 그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허삼관의 푸근한 인간미를 느끼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일락이를 데리고 국수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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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사업의 철학, 마이클 거버

마이클 거버의 사업의 철학을 읽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보기시작했는데,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라고 하네. 어째든 내 평점은 '음...좋네' 정도로 적어두고 싶다. 내용은 좋은데 사업의 철학이란 타이틀이 조금 안맞는 것같아 내 기대치에 못미쳤다. 기업가와 관리자 그리고 기술자 간단 명료하고 훌륭한 비유와 설명으로 셋을 설명했다. 셋 모두 중요하고, 각자의 관점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습관을 갖아야 한다. 우리 내면에 서로 다른 셋이 조화롭게 존재하도록!이를 테면, 나에게 주어진 어떤 이슈에 대해서 세가지 입장에서 모두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내가 만약 기업가라면, 내가 만약 관리자라면...기술자는 가정을 안해도 되더라...ㅠ 그래서 일부로라도 더 기업가와 관리자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한다. 기업가와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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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 상상하자!

리처드 브랜슨의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를 읽었다. 너무 좋았다. 자기개발서류의 책은 딱 질색인데, 이 책은 자기 개발서보다는 자서전에 가깝고 자기 자랑만 줄줄 늘어놓지 않고 본인이 살면서 절절이 느낀것들의 진심이 전달되어서 정말 좋았다. (자기 자랑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ㅋ)내가 감동받은 몇가지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열정, 실행, 도전, 모험, 계획과 준비, 문제를 즐기는 능력, 자제와 존중, 치밀함, 독특함 그리고 진솔함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100% 아니 80%이상 공감 되기 쉽지 않다. 작가와 내가 같은 사람이 아닌이상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고, 때론 무시하고 경멸하기도 한다. 이 책도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여러면에서 나와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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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빅피처 2016 특이점과 마주한 사회를 후딱 읽고...

빅피처 2016 특이점과 마주한 사회를 후딱 읽고 몇가지 생각을 적어본다. 많은 부분이 이미 미디어를 통해서 접한 내용들이어서 많은 흥미를 끌진 못했다. 영화, 소설, 선대인의 빅피처와는 다른 책이다! 무인시대를 여는 프런티어 확실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나는 기대감보다 거부감이 더 크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걱정을 더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확실히 아직까진... 신경제가 가져온 새로운 여행법 에어비앤비와 공유 문화는 확실히 새로운 경험이지만 사실 원래부터 존재하던 문화이고, 어찌보면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그 문화를 기술로 재현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다. 세계는 왜 코딩에 주목하는가 나도 일찌감치 코딩에 주목했다. 와이프에게도 배워보라고 했는데 필요성을 못 느끼겠고, 너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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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문제는 경제다, 우리 경제의 문제는 공정의 문제

선대인의 문제는 경제다를 읽었다. 현재 한국의 문제는 경제에 있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조목 조목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름의 해결책도 제안하는 경제, 사회 서적이다. 어렵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우리 경제의 문제는 공정의 문제라고 표현하고 싶다. 내 생각을 중심으로 독후감을 짧게 정리해 본다. 언제나 문제는 돈이다 많은 사람들은 정치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돈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돈과 물질 만능주의에 매몰된 우리의 탐욕이 가장 큰 문제다.우리 사회가 이념 논쟁을 편다고 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보수와 진보의 개념도 모호하다. 보수세력이 오히려 친일세력과 가깝고, 자유주의 시장 경제를 바탕으로 한다고 하면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근본 없는 정책들을 난발한다.개별 사안들의 문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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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개발자, 웹 디자인에 뛰어들다

디자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개발자, 웹 디자인에 뛰어들다(원제: Web Design for Developers)를 빌려 봤는데 딱히 길게 쓸만한 내용도 없을 것 같다. 디자인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는 별로 없고, 웹 페이지 개편을 '...따라해보기' 방식으로 정리해 둔 책이다. CSS와 HTML의 초급자로서 개인적인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만들어볼까 생각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다. 내가 찾던 책은 아니였다.그 와중에 소소한 수확이 있었으니, 색상 계획에 대한 개념과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인접색상계획, 보색색상계획 등을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되었다. (색상 계획이 초기 단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도…) 내용 중에 자연의 색을 차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사실 이게 내가 그 동안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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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마케팅 불변의 법칙-스타트업 추전도서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라 추천 받은 마케팅 불변의 법칙 독후감을 적어본다. "더 '좋아지려' 하지 말고 '달라지려' 노력하라" 이건 요즘 청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말이다. 옆에 친구보다 더 좋아지려고 스펙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잘 알고 나의 강점을 살려서 나만의 가치를 가치를 갖는 것이며, 그것이 나를 마케팅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맛소금 독후감 중 마케팅의 실체 이 책은 체계적으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기술한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나면 마케팅이 무엇인지 감이 조금 온다. 대강이나마 마케팅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신기하다. 읽을 수록 감탄이 이어진다. '아, 마케팅이 정말 중요하구나.' '그래서 그렇게 마케팅을…' 마케팅을 그저 광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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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후기, 흥미진진한데 실화라니 화나고 슬픔

베테랑 보고 왔어요. 흥미진진하게 잘 봤는데, 실화라니 조태오(유아인)에대한 화가 슬픔으로 남네요. 간략하게 후기라도 적고 사실을 알려야 할것 같은 기분에 적어봅니다. 우선, 감상평 재미있습니다! 간혹 부자연스러운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몰입도가 높았어요. 조태오(유아인)가 정말 너~무 얄밉고 재수없는데, 영화라고 생각하면서도 감정이 자꾸 치밀어 오르는것이 연기도 좋았고 연출도 좋았던것 같습니다.개그 코드를 조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개그 요소는 적지만 전체적으로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어요.ㅎ 실화라서 화나고 슬픕니다. 예전에 비슷한 내용을 뉴스에서 본적이 있는것 같아서 영화 다보고 검색해 봤는데, 으헉!!! 너무 많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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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정의에 대해서 이토록 철학적인 고민을 해봤을까. 질질 끌면서 어렵게 다 읽은 만큼 나에게 남겨진게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참 좋은 책이라고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짧막하게 정리해본다. 1강 옳은일 하기 고민이 시작된다. 철학이 이런거구나. 옳고 그름에 대해서 단박에 말하기 힘든 것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쯤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2강 최대 행복 원칙 고급 쾌락의 존재 확인했다. 배부른 돼지가 되느니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존 스튜어트 밀 3강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때때로 우리는 자유를 맹신하고 있으며, 그 맹신은 정의를 설명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콩팥을 사고 팔거나 대리모를 고용하는 일 그리고 식인행위 등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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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아주오래된 농담

두번 읽었는데, 그냥 가볍고 재미있게 읽은 소설. 연재하던 것을 묶어서 다시 발행했다고 하던데, 연재 스타일이 느껴진다. 매 회마다 진행되는 작은 묶음 단위의 긴장과 이완의 전개 같은 것이 종종 보인다. 주된 내용이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의 결혼과 가족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았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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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자녀의 5가지 사랑의 언어

사랑의 한없이 채워주어 그 사랑을 바탕으로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자. 나의 양육 원칙(?)이다. 평범하지만 꾸준히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나의 양육 원칙과 동일한 바탕으로 쓰여진 것 같다. 그래서 별로 부담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랑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언어가 다르면 표현을 이해하기 힘든 것처럼 사랑에도 5가지 언어가 있고, 5가지 중 보다 쉽게 이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5가지 언어 - 스킨십,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공감되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따로 모아봤다. 아이들은 때때로 자신보다 부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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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다윗과 골리앗 - 통찰력에 감탄하게 되는 책

이미지 출처 : 21세기북스 홈페이지 두껍지만 읽기 어렵지 않고, 흥미롭고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자극 해주는 책이다.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접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통찰을 선사한다. 완전히 새로운 이론이나 주장 같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한번 쯤은 생각해본 내용들을 짜임새 있게 잘 정리해서 강한 설득력을 갖는다. (예를 들어 물러설 곳이 없는 약자들이 꺼내든 예상치 못한 새로운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일반적이라고 할만큼 보편적인 이야기다.) 전반에 걸쳐 약자가 어떻게 강자를 이겨나가는지 그리고 그 배경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잘 설명해 주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내용들과 생각을 통해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확실히 이 책의 백미는 그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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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실전UX디자인

회사 도서실에서 빌려본 두번째 디자인책이다. 지난번 책은 편집 디자인 관련된 깨알같은 지식이 훈장님 회초리 같이 느껴졌는데, 이번 책은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자각을 경험하게 되는 책이다. 마치는 글의 2가지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이다" "과유불급" 무언가를 디자인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을 할 것이다. 사용자를 배려하고 그 배려가 모자르지는 않을까 혹은 지나친 것은 아닐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일이 디자인이라고... 나는 전문 디자이너가 아니지만 스스로를 디자이너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의 고민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바꾸고 혁신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실제 디자인도 많이함ㅋ! :) 이미지 출처 : 해당 출판사 홈페이지 (http://www.acornpub.co.k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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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 문을 열고 우리 나갈길을 찾아요 - 이케아세대 그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내가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결정하게 된 계기는 3장에 해결 방안에 대해 제안되어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내용의 사회 분석 결과는 나름 보편적으로 알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흥미를 끌지는 못했지만, 어떤 대안을 제시했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빌려와서 읽기 시작했다. 1장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요즘 시대 다들 아는 이야기이지만 너무 지루하지 않게 잘 기술한것 같으면서도 솔직히 많이 들어봐서 식상한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 내용이 빠지면 책 제목이 붕떠버리므로 꼭 필요한 내용이다. 2장 경제는 숫자로 말한다 실질적인 내용이 적절하게 기술된것 같다. 너무 많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잘… 3장 소멸할 것인가 도약할 것인가 8가지의 제안이라고 하였는데, 구구절절 맞는 말들이지만 그 한계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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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청결의 역습

청결의 역습 독후감 내가 그렇게 청결한가... 부서를 옮기게 되면서 이별하는 후배가 나에게 선물해 준 책이다. 의미있는 책을 사주고 싶어서 고르고 고른 책이라고 한다. 사무실 의자의 뒷부분 먼지까지 닦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우리는 좀 덜 청결해질 필요가 있다며 선물해 주었다. - 그녀석도 나와 경쟁할 수 있을만큼 청결과 정리 정돈의 중독이다.ㅎ 서문부터 인상적이다. 저자의 아이들이 아토피를 겪고있고, 본인도 어느날 갑자기 아토피가 시작되어서 공부를 하다가 알게된 내용들을 정리했다고 한다. 내용이 전혀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사례중심으로 열거하면서도 전체 흐름을 잘 이어가서 읽기 편하고 이해가 잘된다. 내용과 구성이 모두 좋다. 읽고나면 '99.9% 살균'이라는 흥행 마케팅 문구에 거부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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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크리에이티브-Creative Confidence, 모두가 아는 육아이론.

세계적인 디자인기업의 창업자이자 회장의 책이라는거 치우고,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을 추려봤다. 위치와 내용을 적고, 아랫줄에 내 생각을 적어 넣어 봤다. 창조자들의 사고법 - 창의적인 사람들은 항상 의도를 가지고 생각한다.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본인의 창의성을 발현한다.p.50 작은 차이를 아는 사람이 작은 차이를 만들 수 있고, 그 작은 차이가 큰 감동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에 열광하는 것과 내가 한줄짜리 e-mail를 보내면서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가 보내는 것이 같은 이유일것이다. 용기란 작은 걸음들의 축척(기요르기 콘라드) 창조적 자신감을 끄집어 내기 위해서는 순간 순간마다 떠오르는 모험과 도전을 받아드릴 수 있어야 한다.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