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백업 방법 기술 이야기 2014. 12. 3. 01:38

조금씩 느려지는것 같더니 갑자기 접근이 안된다. 아에 접근이 안되니까 부팅도 안되고, 긱기기긱 소리만 난다. 이 상황에서 멘붕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도 처음엔 웃었지만, 그 동안 간직했던 소중한 자료들이 이렇게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나질 않았다.

다행이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간신히 HDD에 다시 숨을 붙여놨고, 얼른 중요한 데이터를 다 빼서 새로 구입한 HDD로 옮겼다. HDD 복구는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하면 될것 같고, 여기에다가는 사건이 있은 후 내가 마련한 백업 절차를 공유한다~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백업한다.

  • 고정적인 주기보다는 이벤트에 기반하여 진행
  • 개인적인 이벤트나, PC나 모바일 기기의 상태가 변경되었을때 진행

이벤트에 기반한 주기라는 것은 데이터가 의미있는 단위로 쌓이거나 (예. 1달, 6개월, 1년) 핸드폰이나 PC를 교체하는등의 이벤트를 의미한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데이터를 다루기도 편하고, 백업하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시점에 백업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데이터 저장은 백업을 염두에 두고 생성한다.

  • 1개의 폴더에 계속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다. (백업 후 싱크를 맞추기 어렵다)
  • 백업해야할 때가 되면 해당 폴더는 읽기 전용으로 고정 후 백업한다.
  • 백업 시점부터 "폴더명백업날짜백업장소" 로 폴더명을 변경한다.
  • 백업 데이터의 위치와 읽고 쓰기를 반복하는 폴더의 위치를 구분한다.

나같은 경우는 폴더를 기본단위로 나눴다. 폴더를 생성할 때 백업에 적절한 구조를 유지해서 생성한다. 예를 들어서 "사진 > 모바일 > 갤럭시 > 201401_06 (상반기 사진들)" 이런 구조는 하위에 폴더를 추가해서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고, 기존 데이터는 백업하기에 좋은 구조이다. 폴더 생성이 번잡하면 백업할때 모으고 나눠도 되는게 그게 더~~~힘들다. 그때 그때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ㅎ 백업장소는 복제된 장소(예. 클라우드)의 고유 식별자를 나타낸다.

백업된 데이터는 2개 이상의 저장소에 저장한다.

  • HDD 1개를 추가 구입하여 백업 (중요할 수록 저장소 위치 확대)
  •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특히, 중요한 데이터)

HDD 2개는 솔직히 오바다.ㅋ 근데, 클라우드는 적극 활용할만 하다. 다음은 아이디 1개에 50GB, 네이버는 30GB (아이디를 3개 만들수 있으므로 90GB까지 확장 가능) 인터넷 속도에 따라서 백업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수 있지만, 로컬에서 정리를 잘 해두고 한번에 올리면 (자주 다운/업로드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저장공간에 대한 관리는 주기적/지속적으로 진행한다.

  • 평생 갈것 같던 HDD도 순식간에 개박살 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라.
  • 안전한 클라우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면 없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 저장 매체의 특징에 맞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야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

모두 귀찮은 내용들이지만, 습관적으로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데이터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처음에 체계를 잘 잡아두면 두고 두고 편하다. 물론, 정리하는 습관이 없으면 위 내용은 불가능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