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깍지벌레 퇴치법! 초록이들 2016. 6. 19. 23:47

집에서 키우는 초록이들 뿐만 아니라 농업 전선에서도 큰 골치거리인 깍지벌레! 깍지벌레를 친환경적으로 퇴치해 본 결과를 공유해 봅니다.

예전에 겨울나면서 덥고 건조한 실내 환경때문에 호야에 깍지벌레가 나왔는데 손으로 제거해서 큰 문 제가 없었습니다. 근데, 조금만 건조하고 따뜻한 환경이되면 매년 조금씩 다시 생기더라구요. 정말 끈질기게...

종류는 산호세깍지벌레인것 같아요.

산호세깍지벌레 [San Jose scale] - 매미목 > 둥근깍지진딧물과

그나마 다행인게, 호야에서만 생겨서 손으로 제거가 쉬웠습니다. 호야는 입이 넢고 커서 발견하기도 쉽고 제거하기도 쉬웠습니다.

그런데! 작년 봄에 키우기 시작한 로즈마리에서 동일한 녀석이 등장했습니다. 로즈마리화분 2개중 한개가 과습으로 죽어서...나머지 하나는 매우 건조하게 키우고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역시나 겨울 나면서 깍지벌레가 창궐했습니다.ㅠ

손으로 잡아 주기 너무 힘들더라구요...ㅠ 약을 사서 뿌릴까 고민을 많이하다가. 무당벌레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깍지무당벌레 (montrouzieri)

깍지벌레와 천적 알기


출처:http://m.blog.naver.com/kslee10/220280473222


주말에 집앞 공원에 누워있다가 발견한 무당벌레를 간식통에 2마리 담아왔습니다.ㅋ 귀여운 녀석들.


before 사진이 없는데, 상태가 좀 심한편이었어요. 잎이 말라서 떨어지는 것도 많았고, 일주일에 한번씩 눈으로 확인해서 잡아도 10마리 이상 잡았거든요. (저 작은 화분에서...)

어째든 2마리 잡아서 넣어주고, 다른곳으로 가지 말라고 선풍기 덮개를 씌워놨습니다.ㅋ 한 2주 정도 지난것 같은데, 1마리는 죽고 1마리는 엄청 나가고 싶어해서 오늘 방생했습니다.ㅎ 수고했어~~~ㅎ


정확하게 확인은 안되지만, 일단 전체적으로 봤을때 거의 없습니다. 아주 작은거 딱 한마리 봤어요. 다시 창궐할까 걱정은 되지만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ㅋ

우리 애기가 확인해봤는데, 초반에는 엄청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계속 분주하게 돌아다니다가 1주일 지나면서 속도가 느려지고 그 다음부터는 나가려고 계속 탈출시도 했다고 해요. 불쌍하다고 해서 오늘 방생했습니다. 고맙다~~~

가능하다면 한번 해보셔요~ 약쓰는거보다는 좋을것 같아요. 또 나오면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글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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