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8권 중종실록
중종실록을 읽기 시작할 때 와이프가 "답답할 일만 남았네~"라고 했다. 진짜 답답했다. 중종은 39년의 즉위기간 동안 왕권을 지키는 일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본인은 검소하고, 학문을 익히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왕권 강화를 위해서 조광조와 같은 충신을 하루 아침에 내팽개치는 일도 서슴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벼슬아치들의 기강이 바로 서지도 않고, 나라 곳곳에 무질서가 판을 쳤다. 리더의 존재 이유 리더는 우두머리의 특권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 단어 뜻 그대로 조직을 이끄는 것이 리더이며, 따라서 리더의 성공은 조직의 성공과 직결된다. 왕의 본분은 무엇인가.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는 왕이 중종이다. 리더나 왕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조직을 이끄는 특별한 위치, 직책이라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