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때때로 아무도 없는 방에서, 집 근처 벤치에서, 아니면 그냥 배란다에 서서 나를 만난다.
이런 저런 고민이 어지럽게 나를 방해하지만, 조용히 내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그런 것은 금방 잊혀진다. 마치 렌즈의 초점이 먼곳에 맞춰지면서 눈앞에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는 것 처럼.
혼자있는 시간이 지나고나면 나는 다른 사람이 된다. 특별히 다른, 특별히 멋진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신기할 만큼 다른 기분이다. 그저 옛날 생각을 하기도 하고, 어제 점심 먹은 것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
왜 그런지,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설명 할 수 없지만, 그냥 한번 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책을 읽는것보다 선생님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경험 할 수 있다.
지금 다 끄고, 그냥 책상에 앉아서 조용히 혼자 만의 시간을 갖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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