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블랙박스 LK-9150 AS 후기

가성비 좋은 블랙박스라는 입소문으로 구매하게 된 루카스 블랙박스는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지만, AS는 정말 실망이 크다. 지금 2015년 가을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만 AS 비용이 11만원이 들었다. 17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새로 살텐데, 4만원 + 7만원 두번에 걸쳐서 다른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울며 겨자먹기로 수리했다.

코인 배터리 교체 4만원

언젠가부터 시간이 안맞아서 RTC에 전원을 공급하는 코인 배터리를 교체하였는데, 4만원이 들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공임비가 들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코인 배터리 천원도 안하는데, 이런 간단한 부품 교체에 해당하는 AS 비용을 이렇게 과다하게 책정해 놓다니...

게다가 소모품이라서 1~2년 안에 또 4만원의 수리비가 들것 같다.

슈퍼캡 교체 7만원

어느날 전원이 켜지지 않아서 AS센터에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슈퍼캡이 고장났다고 한다. 별다른 이유도 없고, 원인도 알 수 없다고 한다. 7만원의 수리비가 든다고 하는데, 새걸로 사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4만원주고 수리한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새것은 더 비싸고,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또 수리를 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AS 비용을 감당하고 싶지 않다면 다른 회사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 듯

중소기업 제품이라도 기술이 좋을 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제품은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사용자의 과실도 아니고, 심각한 고장도 아닌 단순 부품교체에도 이렇게 과다한 수리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한 다면 어떻게 그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 싶다.

그 동안 나는 전자 제품 쓰면서 잔고장을 거의 겪어 본적이 없었는데, 이제 돈을 더 주고라도 AS는 어떻게 처리해 주는지도 꼭! 확인해보고 결정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