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감기에 걸렸는데, 감기약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누리꾼들의 의견을 수렴하던 찰라에 '감기'라는 EBS다큐멘터리와 그 내용을 정리해둔 포스팅들을 접하게 되었다.
감기의 진실로 검색해보면 비슷한 내용의 많은 포스팅이 있는데, 일방적인 의견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중에는 감정적인 분노 표출과 한탄도 있었는데, 꼭 그렇게만 생각해서 안될것 같아.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의견을 제시해 본다.
선진국엔 감기약이 없다던데?
정리된 글이 많은데, 구선생이 보내준 첫번째 포스트를 정리해 보면...
http://blog.naver.com/jkl5/30044652247
http://marke.tistory.com/303
- 일부 선진국은 감기(common cold)에 대해서 특별히 처방을 하지 않는다.
- 약을 처방하지 않은 의사들은 약이 없어도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충분히 진료를 하였고, 병세가 악화되면 다시 방문하라 하였다- 네덜란드 등에서는 등교하지 않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푹 쉬는 것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 희귀병 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감기약의 시장 규모가 가장 클것이라고 한다.
이 정도인데 주의할 점이 2가지 있다.
1. 우선 동영상을 캡쳐해서 포스팅으로 옮기면서 자극적인 내용만 추려지면서 오해의 소지가 생겼다.
2. 프로그램에서 약간 과장한 부분도 있는것 같다. 한국에서 2알만 처방한 곳도 있고,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소 비정상으로 보이는 곳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방송에 담았다. 이 부분,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다.
감기 걸리면 그냥 버티는건가?
사실 나는 그냥 버텼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의도적으로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고 푹쉬었다. 나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나를 돌봐주는 가족이 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ㅎ 하루나 이틀만 푹쉬면 상태가 확 좋아진다.
그래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꼭 가야한다. 감기는 감기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다. 특히 어린아이는 합병증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환자 스스로가 감기라고 판단하는 것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때문에 스스로 확정해서는 안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모든 의사는 감기와 폐렴을 구분할 줄 안다." 알면서 이렇게 약을 처방을 많이 하다니...이런 쪽으로 내용이 흘렀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한국 의사가 감기에 약을 과다하게 처방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의사의 진단없이 스스로 감기로 한정하는 것은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과다한 약 처방과 무분별한 약복용. 감기약 맹신과 감기약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사용에 대한 큰 깨우침을 전달해 준것은 맞지만 그렇다고해서 병원과 의사를 믿지 말아야 하고 감기 같아 보이면 병원에 가지도 말라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일반 감기라고 판단 될때는 하루 이틀은 푹쉬면서 상태를 지켜보되 상태가 악화되거나 호전되는 양상이 감기와 다르다면 주저없이 의사를 찾아가자!
특히,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경우는 더욱 주의를 하자.
ps.1 영상에서 보면 한국 의료진은 그냥 막 약 주는 것으로 끝내고 막말까지 하는데, 외국 의료진은 꼼꼼하고 친절하고 세세하게 진료하는 부분이 부각되어서 좀 씁슬하기도 했다. 한국에도 좋은 의사 선생님도 많은데...
ps.2 종합감기약은 정말 쓰레기군! 효과도 없으면서 돈벌라고 만든...최악!
감기의 합병증에 대한 글
http://www.ange.co.kr/childcare/childcare_view.asp?D2=31&idx=925&pageno=4
추가 정보!
감기와 독감은 다른거다.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고, 이름도 다르다. 독감은 그냥 독한 감기가 아니라오~~ 독감은 예방도 가능하고, 치사율도 높기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큐프라임 풀 동영상을 아래 붙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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