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 의 대통령이 아니었던 것처럼 이제 88% 국민의 바람대로 그만 내려오길 바라며 이번 사건 이후 불어올 변화에 대해 작은 소망을 적어봅니다.
나에게 51%란
51%는 나와 다른 사람이다. 사실 크게 다르지도 않다. 내 주변에서 나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고, 생각도 비슷하다. 하지만 정치에서는, 선거에서는 확실히 달랐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고, 답답한 마음에 속상했지만 두 번의 대선을 치르는 동안 내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
분노보다 안타까움
정말 그들의 뜻이 맞나? 사실 51%를 포용하고 존중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나의 의견만큼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하지만, 내가 답답했던 부분은 너무나 잘 모르고 선택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흔한 일이지만 선거 때가 되면 흑색 선전이 난무하고 그 가운데 잘못된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잘못된 정보에 낚이거나 아예 귀를 막아버리고 이미지와 감각에 의존하여 투표를 하게 되는 경우다. 이것은 일종의 사기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너무 흔한 일이라서 오히려 당연하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결국 본인의 뜻과 다른 정당을 지지하게 되는 상황이 안타깝다.
부자 감세, 서민 조세 부담률을 증가시키는 정당을 서민들이 많이 뽑는다니…
다시 만난 51%
이번 국정 농단 사건으로 51%를 다시 만났다. 이렇게 국민 통합이 이뤄지는 것인가??? 사실 진정 바라는 것은 본인들의 선택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을 묻고 싶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고 좋은 선택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88%가 퇴진을 주장하지만, 안 내려오겠다고 버티고 있고 그걸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니...처음부터 잘 뽑아야…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 10명 중 9명이 원했다 - 한국일보
진짜 바라는 것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거짓 선동이 사라지길, 그리고 그 거짓 속에서 현명하게 자기 주권을 행사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누굴 뽑든 누굴 지지하든 그것이 오롯이 자기 뜻이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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