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또 한 해가 지나면서 행동거지가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나의 말과 몸짓이 점점 더 큰 의미를 갖게 되면서, 작은 행동에도 큰 바람이 일어 더없이 난처한 때도 있었다.
시집에서 한 구절을 옮겨 스스로를 돌아본다.
빈배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배가 그의 배와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그러나 배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일은 그 배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세상의 강을 건너는 그대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려 하지 않을것이다.장자 (토마스 머튼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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