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배민스토리 - 2023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보고서 감상문 2023. 10. 3. 13:57

우연히 2023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보고서를 받아서 읽었다. 깔끔한 디자인과 이해하기 좋은 구조, 알찬 구조로 아주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고서임에도 불구하고 독후감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

표지부터 각 장의 구성마다 배민의 색과 폰트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였고, 폰트 사이즈와 보고서 본문의 배치도 좋았다. A4사이즈의 보고서의 크기도 보고서를 거부감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데 한 몫했다. 부제목과 사진을 큼직하고 여유있게 배치해서 상품 카탈로그를 보는 것처럼 가볍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물론 기업 홍보용 책자에서 널리 사용되는 형식과 규칙들을 적절히 사용한 것이지만 그러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배민의 색을 아주 잘 입힌것 같다.

구성과 내용

이 책의 목적은 가치경영을 홍보하는 것이다. 당연히 MSG가 듬쁨쳐져 있을텐데 싶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배민에서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었나, 이런 기술, 이런 문화를 가지고 있었나 싶은 생각에 호기심으로 후딱 읽게만들었다. 아마도 책의 구성과 내용이 좋아서 그런것 같다. 회사의 서비스 소개를 수치 데이터와 고객들의 댓글, 이해 관계자들의 목소리와 함께 섞어서 소개하고 있다. 회사가 하는 일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하므로써 설득력을 높이고, 이해 관계자들의 인터뷰, 댓글을 섞어 넣으므로서 감성적인 부분도 다루고 있어서 읽는 사람에게 입체적으로 전달이 잘 되고 있다.

잘하고 있네

사실 이 보고서를 인상 깊게 읽은 가장 큰 이유는 배민이 참 잘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다. 단순히 소상공인에 빨대꽂아서 연명하는 기업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라이더, 그리고 구성원들의 행복까지 고민하면서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민 다니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본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다. 적당히 운빨좋게 성공한 스타트업 같았는데, 많이 부럽다. 나도 이런 기업을 경영해 보고 싶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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