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만화 인천상륙작전 - 6권 아비규환 감상문 2017. 8. 7. 21:42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잘 묘사가 되어 있다. 전쟁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작전이 수립된 내막과 꼼꼼한 계획 아래서 착실하게 수행되어서 성공을 거둔 이야기가 모두 흥미로웠다. 이래서 전쟁 이야기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있는 가보다.


인천상륙작전의 준비, 진행, 그리고 그 후의 전쟁 상황과 전투 내용이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동시에 철구네 가족이 겪게 되는 갑작스런 변화와 충격, 그리고 비참한 결말을 함께 담았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전쟁에서 매우 훌륭한 작전이었지만, 죄 없는 한 가족에게는 너무나 참혹한 시련일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전쟁을 미화하지 않고 이야기를 잘 풀어 나간 것 같다.

정말 아비규환이다. 아비규환의 모습이 그려지고, 상상이 된다. 여섯 권의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도 많이 지쳤는데, 그렇게 이야기가 끝난다. 책을 덮어도 아련한 슬픔이 잔잔하게 남는다. 지난 일이지만, 내가 겪지 않은 일이지만 그 시대를 겪어낸 어른들에게 위로를 건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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