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는 성격이 아니지만, 대학생때 리더의 역할을 몇번 해봤다. 훈남에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는 아니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조화롭게 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자평한다. 나는 그저 그런 환경을 만들고 팀원들을 응원해주고, 조금씩 힘을 보탰는데 집중했다. 상황이 되면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헌신한다. 리더의 자리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그런 사람들과 함께라는 그 느낌 그 자체다.
시간이 지나서 이제 회사에서 나에게 리더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싫은데.ㅋ
나는 다시 리더가 되어도 그 방법을 쓸 것이다. 누구나 나에게 편하게 의견을 낼 수 있고, 소외되는 사람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잘하는 사람은 더 잘하게 뒷받침 해주고 싶다. 정보의 비대칭, 사각지대를 없애고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크던 작던 팀 안에서는 항상 편이 나뉘게 된다. 친한 사람끼리 더 친하고, 더 잘 뭉치게 되는데, 그 흐름이 부자연스럽지 않게 그리고 팀의 결속력에 방해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항상 제일 힘든 일이었다;;
경험적으로 이렇게 팀을 이끌면 결과는 좋은데, 마지막에 내가 너무 힘들다.ㅋㅋ 하지만 다시 내게 그 역할이 주어져도 나는 변함없이 제일 아래 서있을 것이다.
'사람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명한 가상화폐(비트코인) 투자 방법 (1) | 2018.01.17 |
---|---|
정녕 우리나라 대학교는 직장인을 양성하는 곳인가 (0) | 2018.01.10 |
Architect 교육이 끝나고나서...feat.김수동 교수님 (0) | 2017.12.09 |
익명으로 (1) | 2017.11.24 |
Laggards Customer의 적응단계 (0) | 2017.11.07 |
기술 발전에 쫒기는 개발자여 스트레스 받지 말자 (0) | 2017.08.21 |
낯선 기술을 두려워 하지 말라 (1) | 2017.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