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서 만든 블로그 by 맛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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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11권 광해군일기

광해군은 주변의 기대가 매우컸지만, 권력 강화에 지나친 집작을 보이고 미신을 신봉하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로 인해 나라를 수렁에 빠뜨렸다. 나라의 대신들 조차 그런 광해군을 이용할 뿐 바른 말을 하는 자가 없으니 백성들에대한 착취는 더 심해지고 비정상적인 나라 운영이 계속되었으며, 결국엔 인조반정으로 왕권을 내려놓게 된다. 옥사 부분 광해군의 일방적인 권력 남용과 그것에 빌붙어 개인 출세를 노리는 간신배들이 비극을 만들었다. 권력 분립과 권력의 견제가 왜 중요한지 새삼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왕조에서 권력분립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같지만, 왕이 분리된 하위 조직들을 신뢰하고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힘을 실어주고, 왕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방향을 잡고 하위 기관의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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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10권 선조실록

조선왕조실록 10권은 오래전에 다 읽고도 독후감을 못 쓰고 있었다.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고, 슬픈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임진왜란의 내용이 대부분인데, 임진 왜란이 얼마나 어이가 없는 전쟁이었는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국가가 국가의 역할을 못하고, 리더가 리더의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희생으로 힘겹게 국가를 지켜낸 이야기다. 하필 앞전에 읽은 인천상륙작전과 너무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다. 시간상으로는 임진왜란이 훨씬 앞서는 일인데, 역사는 정말 반복된는 것일까...그렇다면 다시 올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반복되는 위험의 순간 내가 역사를 잘모르지만, 최근 읽은 두 책에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비슷한 점을 정리해보았다. 리더의 무사안일한 통치로 국정의 조직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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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9권 인종.명종실록

명종 실록에 명종은 보이질 않고, 시간이 갈 수록 나라는 피폐해져만 가는데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으로 한 장 한 장을 넘겨야 했다. 백성들은 벼슬아치들에게 착취 당하고, 국방과 치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사회 지도층은 권력투쟁과 부정축재만 신경 쓰는 구나. 선비와 정치 요즘엔 폴리페서 라는 말이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정치가와 학자 사이의 거리가 어땠을까? 당대의 뛰어난 학자들이 관직에 등용되어 나라를 이끄는데 지혜를 모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는 의식이 일반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편을 보면서 학자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려면 정치를 배워야 하고, 반대로 정치가도 학문을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다면 충분히 훌륭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문정왕후는 정치력이 상당히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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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8권 중종실록

중종실록을 읽기 시작할 때 와이프가 "답답할 일만 남았네~"라고 했다. 진짜 답답했다. 중종은 39년의 즉위기간 동안 왕권을 지키는 일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본인은 검소하고, 학문을 익히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지만, 왕권 강화를 위해서 조광조와 같은 충신을 하루 아침에 내팽개치는 일도 서슴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벼슬아치들의 기강이 바로 서지도 않고, 나라 곳곳에 무질서가 판을 쳤다. 리더의 존재 이유 리더는 우두머리의 특권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 단어 뜻 그대로 조직을 이끄는 것이 리더이며, 따라서 리더의 성공은 조직의 성공과 직결된다. 왕의 본분은 무엇인가.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는 왕이 중종이다. 리더나 왕이 같은 것은 아니지만, 조직을 이끄는 특별한 위치, 직책이라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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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7권 연산군 일기

연산군은 조선의 10번째 왕인데, 죽은 뒤 왕자로 폐위되어서 -군으로 불리고, 그의 기록도 연산군 일기가 되었다. 연표를 보니 즉위하고 12년만에 중종반정으로 한 순간에 자취를 감추었는데, 그 짧은 기간에 정말 많은 만행을 저질렀다. 나라가 망가지고 국민이 핍박 받는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리더에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이다. 자식 교육과 사람됨의 중요성 새삼 한번 더 자식 교육과 인성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게 된다. 기록을 보면 연산은 똑똑하고, 정치 감각도 뛰어났다. 하지만, 잘못된 역사관과 세계관이 불안정한 인성 위에 자리잡게 되면서 피의 정치, 악의 정치를 펼치게 되었고, 백성들은 핍박 받고, 국가 시스템은 망가지는 비극이 탄생했다. 교육이 중요하고, 인성 교육,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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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6권 예종, 성종실록

6권째 읽고 있는데, 작년에 읽은 1~5권의 내용이 벌써 가물가물하다. 이제 부터라도 간단하게 나마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을 적어 두려 한다. 아버지의 마음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서 간간이 현재 내 생활과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이 교육, 특히 가정 교육인 것 같다. 책에 교육에 대한 내용들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세자 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에 따라서 왕들의 인품이나 리더쉽이 크게 차이를 드러내는 것 같다. 가장 좋은 것은 가장 좋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예종은 자신이 처한 처지와 상황파악을 잘했지만, 즉위한지 14개월여만에 요절하고 말았다. 힘의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