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9권 인종.명종실록
명종 실록에 명종은 보이질 않고, 시간이 갈 수록 나라는 피폐해져만 가는데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안타까움으로 한 장 한 장을 넘겨야 했다. 백성들은 벼슬아치들에게 착취 당하고, 국방과 치안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 사회 지도층은 권력투쟁과 부정축재만 신경 쓰는 구나. 선비와 정치 요즘엔 폴리페서 라는 말이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정치가와 학자 사이의 거리가 어땠을까? 당대의 뛰어난 학자들이 관직에 등용되어 나라를 이끄는데 지혜를 모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는 의식이 일반적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편을 보면서 학자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려면 정치를 배워야 하고, 반대로 정치가도 학문을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 다면 충분히 훌륭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문정왕후는 정치력이 상당히 뛰..